미주구리회(물가자미회)란? 물가지미의 일본명이 "Mushigarei"이다.

주로 동해안 특히 영덕 강구 아래로 구룡포, 감포 간 연안에 많이 잡혀 이곳 사람들의 방언으로 비롯 일본식 표현이지만 "미주구리"라고 쉬 부른다.

바다밑 150~200mm 심해의 바닥 모래나 벌에 주로 서식하고, 잡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탓에 활어로는 유통되지 않으나 육질이 단단하고 뼈가 연하여 뼈채로 곱게 썰어 (일명:새고시) 각종 야채와 섞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으면 일품이다.

심해어종에다 잡히면 금방 죽어버려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으로 자연산뿐이기 때문에 동해안 지방 사람들에게 "진정한 생선회의 자존심=미주구리회"로 통하면서 선호하게 되었고 요즘은 그 맛이 널리 알려지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고급회로 부상하고 있다.